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국민소통단 8기를 오송 질병관리청사로 초청해 소통간담회 및 업무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고 2월 20일 밝혔다.
국민소통단 8기는 49명으로,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다. 질병 정보 콘텐츠 제작부터 질병 대응 일선 현장 방문, 정책 수립에 대한 의견 제시 등 정책 소통 전반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민소통단이 올 한 해 질병관리청의 업무 방향을 청취하고, 공중보건 정책에 대해 기관장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새로운 위기에는 신속하게, 일상 속 위험에는 탄탄하게’라는 비전 아래 △신종감염병 대비·대응 △상시 감염병 관리 △초고령사회 질병 대비 △국가 보건의료 연구 역량 제고 △공중보건 글로벌 협력 선도 등 5개의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질병관리청의 계획’을 묻는 박윤지 단원의 질문에 지영미 청장은 “2023년 5월 수립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바탕으로 GHS 조정사무소 설립,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개발 등 주요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며 “2024년에도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 지정 및 ‘검역법’ 개정안 발의 등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한슬빈 단원이 ‘국가예방접종 확대 계획’에 대해 묻자 “남성의 암 예방, 어르신의 삶의 질 유지, 건강보호와 질병부담 등을 고려해,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 확대와 어르신 대상포진 접종비용 국비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소통단은 간담회 이후 매개체사육실, 생물안전 3등급 실습교육시설 등 질병관리청의 주요 연구시설을 방문했다. 특히 ‘생물안전 3등급(BL3) 실습교육시설’은 오는 27일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질병관리청의 정책목표인 ‘보건안보 강국, 건강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국민소통단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질병관리청의 정책 중 부족한 부분은 가감 없이 지적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적극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