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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8-04-10 오전 11:19:31

　보건진료원회(회장 강경혜)는 3월 15일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앞바다를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전국에서 모인 50여명의 보건진료원들은 기름으로 뒤덮인 바위와 돌을 닦아내며 실의에 빠진 태안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보건진료원회는 이날 진태구 태안군수를 만나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도 전달했다.

충청남도를 비롯한 9개 시도의 보건진료원들은 1인 1000원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성금을 마련했다.

　강경혜 회장은 "기름사고 유출 직후에 비해 국민들의 관심이 줄고 있어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게 됐다"면서 "참혹한 현장을 직접 보고 나니 아직도 많은 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고, 태안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