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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약이다’ 출간 … 대장 건강부터 대변 이식까지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12-26 오전 10:25:33

건강한 사람의 대변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대변 이식’에 대해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생물학자 등이 집필한 대중건강서가 발간됐다.

‘똥이 약이다’는 미생물군계와 대장 건강, 대변 이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미국 플로리다대학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빈 하잔, 호주 시드니의 소화기질환센터 전문의 토머스 보로디, 미국 생물학자 셸리 엘즈워스가 집필했다. 의사인 이성민 씨가 번역했다.

사빈 하잔은 2000년대 초반에 디피실리 감염증 환자를 치료하고자 대변 이식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토머스 보로디는 1988년부터 대변 이식술 3만5000여 건을 진행했으며 관련 치료법 개발에 힘써왔다. 생물학자 셸리 엘즈워스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대변의 가치에 대해 역설한다.

‘똥이 약이다’는 장내 미생물군계와 건강 사이에 있는 밀접한 연관성을 파헤친다. 대표적으로, 장에서 미생물들이 생산하는 비타민과 엽산은 인체에 없어선 안 될 물질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이라 불리는 장내 환경이 숙주인 인체 건강상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미생물의 정원’에서 소화관에서 발병하는 질환과 치료법을 개괄한다.

2부 ‘똥이 약이다’는 대변 이식을 통해 미생물군계의 다양성을 되찾으면 현대 유행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한다. 크론병, 심장질환, 비만, 자폐증, 건선, 우울증, 과민대장증후군 등의 질환을 개선하는 데 대변 이식이 지닌 효과를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3부 ‘대변 이식에 대한 모든 것’은 대변 이식 적응증, 투여 경로, 부작용 및 합병증, 대변 은행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4부 ‘대변 이식의 미래’에서는 대변 이식이 지닌 한계를 밝히고 미생물이 인간의 지배자일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우리 몸속 미생물군계 집단은 지문만큼이나 독특하다”며 “아마 미래에는 감염을 치료할 때 항생제로 미생물을 무작위로 박멸하기보다, 일부 세균을 선정하고 수확해서 다른 미생물과 공생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히포크라테스 펴냄 / 279쪽 / 값 17,000원>

목차

1부 미생물의 정원

배탈 / 미생물군계 첫걸음 / 소화관 이야기 / 방귀를 부르는 음식 / 똥이 안 나와!

2부 똥이 약이다

크론병과 대변 이식 / 심장질환과 대변 이식 / 체중을 조절하는 미생물 / 라임병과 대변 이식 /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대변 이식 / 피부를 다스리는 미생물 / 염증을 다스리는 미생물 / 암을 예방하는 미생물

3부 대변 이식에 대한 모든 것

피해야 할 음식 / 음식으로 드는 적금 / 대변 이식을 하는 방법 / 대변 이식 합병증 / 공여자가 누구죠? / 대장내시경과 대변 이식

4부 대변 이식의 미래

나도 대변 이식을 받을 수 있을까? / 몸의 지배자, 미생물 / 흙에서 흙으로 / 대변 이식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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