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와 협업할 대한민국 스타트업을 선발하기 위한 한국 예선에서 간호정보스타트업 디케이메디인포(대표 이동균 간호사)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K-스타트업&오픈AI 매칭 데이’ 행사를 12월 14～15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어 국내 스타트업 14곳을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업할 예비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개발 역량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협업을 신청한 스타트업 220곳 중 오픈AI 임직원들의 서면평가를 통과한 42곳에 대한 대면평가가 이뤄졌고, 이 중 디케이메디인포를 비롯한 14곳이 선정됐다.
이들 14개사는 내년에 미국 1분기 실리콘밸리 오픈AI 본사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본선에서 최종 협업기업으로 선정되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오픈AI와 공식 협업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14개 기업은 △‘API 활용 분야’에서 디케이메디인포, 마리나체인, 클라이원트, 넥스트페이먼츠, 하이로컬, 와들, 튜링, 라이너 브레인, 위레이저 △‘일반 협업 분야’에서 런코리안인코리안, 에이슬립, 퓨리오사AI, 나인와트, 보스반도체이다.
디케이메디인포 이동균 대표는 “이미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간호진단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며 “공식 협업기업으로 선정된다면 오픈AI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케이메디인포는 2020년 10월 설립된 국내 최초 간호정보학 전문 스타트업이다. 클라우드 기반 전자간호기록시스템(ENR)인 ‘스마트 널스 ENR’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간호대학생과 신입간호사를 위한 교육용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전국 60여개 간호대학에서 수업에 사용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