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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03-28 오전 09:51:20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을 신속히 파악하고 조기에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보건교사회(회장·이석희)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이종구)는 ‘학교전염병표본감시체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보건교사,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감시팀 관계자, 시·도 교육청 학교보건담당자, 시·도 보건과 전염병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학교전염병 표본감시체계’는 표본학교로 지정된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전염병 발생에 대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전염병 발생현황과 유행을 파악하고 전염병관리에 활용하기 위해 구축됐다. 지난 2001년 10월부터 전국적인 감시체계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2월 현재 전국에서 249개 표본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보건교사회는 2006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학교전염병 감시체계 활성화 방안’ 연구를 위탁받았으며, 2007년에는 ‘학교전염병 예방교육자료 개발’ 연구를 맡아 자료집을 발간했다. 올해는 ‘학교전염병관리 표준지침개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학교전염병 표본감시체계 활성화를 위해 △보건교육이 가능한 여건 조성 △보고체계 간소화 및 의증환자 초기 대응을 위한 보고체계 환류시스템 마련 △표본감시체계 참여 보건교사에 대한 외국 선진사례 견학 등 인센티브 부여 △온수, 화장실 용품 비치 등 학교 환경개선 △복지부-학교-교육부 등 유관기관 공조체계(원스톱 시스템) 마련 △예방사업 강화 및 예방교육 자료개발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이석희 보건교사회장은 “최일선에서 학교보건을 책임지는 보건교사들이 적극적으로 학교전염병 감시에 참여함으로써 국가 방역체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공조체계를 마련해 학교전염병이 효과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