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12-13 오전 11:10:08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이 신종·재출현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감염병 원내 발생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2월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울산대병원 직원을 포함해 울산시, 지역 유관기관 감염병관리 담당자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유행성 감염병 발생을 대비해, 위기상황 대응체계를 수립하고 직원 간 역할분담을 통한 위기관리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가상의 감염병인 ‘팍비드24’(가칭) 감염환자가 입원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특수음압중환자실로의 이동 동선에 따라 감염관리 절차 준수여부와 환자사망에 따른 사망처리 및 퇴실절차 적절성을 점검했다.

훈련 과정은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세밀하게 평가됐다. 훈련 종료 후에는 직군별 실제 역할 수행과 개선방안, 의료대응 및 협력체계 강화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전재범 감염관리실장은 “이번 훈련은 코로나19처럼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유행을 대비해 위기상황 대응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시행했다”며 “직원 간 역할 분담을 통한 위기관리 실행력을 확보하는 등 안전한 병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울산 감염병 전담 관리기관으로, 감염병 대응 담당자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하는 등 감염병 대응 역량 점검, 강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