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은 안내·검체배송 AI로봇 시범운영을 10월 한달 간 시행했다고 밝혔다.
시범운영에는 LG전자의 안내로봇 클로이 가이드봇과 배송로봇 클로이 서브봇이 동원됐다.
안내로봇 ‘클로이 가이드’은 병원 이용 안내, 기념사진 촬영, 홍보 사이니지 역할을 담당했으며, 배송로봇 ‘클로이 서브봇’은 응급 검체 운송을 담당했다.
안내로봇 ‘클로이 가이드봇’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해 안내, 보안, 광고 등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개발됐다. 공항, 백화점, 전시관, 식당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병원 환경에 적합한지 알아보기 위해 조선대병원 로비에서의 실증 운영을 통해 효과성, 유효성 및 안정성을 증명하고자 했다.
배송로봇 ‘클로이 서브봇’은 정해진 시간 안에 정해진 구간을 반복 순환하면서 빠르고 정확하게 응급 검체를 운송했다. 이동 과정에서 자동문, 엘리베이터와 실시간 동기화를 통해 층간 이동을 현실화 했다.
조선대병원은 이번 로봇 시범운영을 위해 전용 5G LTE 서비스를 신설했다.
운영을 맡은 보건의료사업팀 조용진 팀장(정형외과 교수)은 “클로이 가이드봇은 스마트병원 이미지에 잘 맞는 최첨단 사이니지”라며 “많은 정보를 탑재하고 있다가, 원하는 정보를 요구자에 최적화해 제공할 수 있어, 앞으로 병원 환경에 더욱 적합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종 병원장은 “LG전자와 함께하는 안내로봇 클로이 가이드봇과 배송로봇 클로이 서브봇의 병원 환경 실증 평가를 통해 스마트병원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래 의료시스템을 지역민에게 선사하기 위해 아낌 없는 투자와 시설 도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