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간호돌봄봉사단의 간호돌봄 손길로 물들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대한간호봉사단을 전국적인 조직인 ‘간호돌봄봉사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간호백년 백년헌신’ 슬로건이 담고 있는 간호의 가치와 간호돌봄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기 위해서다.
○대한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은 10월 7일 인천 누구나진료센터에서 간호돌봄 봉사를 전개했다.
누구나진료센터는 인천적십자병원이 기초생활수급자와 고려인 등 외국인, 건강보험 무자격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제공하고 있는 무료의료복지통합서비스이다.
이날 누구나진료센터에는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20여명이 찾아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준웅 간호사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분들에게 간호돌봄 봉사를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비영어권 외국인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통역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간호돌봄봉사단은 매주 토요일 누구나 진료센터를 찾아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월 14일에는 위기 영아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운영 중인 베이비박스를 찾아 손길이 필요한 아기들을 대상으로 간호돌봄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북 구미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은 지난 9월 25일 구미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스트레스와 노인 우울검사, 사랑의 손 마사지, 배식봉사 등을 진행했다.
구미시간호사회 남지란 회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소외된 어르신의 건강을 챙기고, 품격 있는 노후를 위한 준비에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9월 30일과 10월 1일에는 구미 금오산 도립공원 분수광장에서 진행된 구미 한가위 전통 연희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간호돌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봉사에는 구미시간호사회 소속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등 30여명이 참가해 응급상황 발생 시 간단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보조했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혈압 및 혈당 측정 등을 실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도 제주시와 서귀포시 거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간호돌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 소속 간호사로 구성된 간호돌봄봉사단 단원 70명은 독거어르신 60가구를 방문해 건강상담 및 말벗봉사 활동을 했으며, 카페트와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