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코로나19 4급감염병 전환 이후 감염병 관리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보건소장협의회(회장 오상철 서울 마포구보건소장)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9월 8일 밝혔다.
간담회는 코로나19 4급감염병 전환과 2단계 조치 시행에 따른 대응책 등 하반기 주요사업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가 4급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새롭게 도입한 ‘양성자 중심 감시사업’이 원활히 시행되도록 보건소에서 참여의료기관 신고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의 일반의료체계 전환 이후에도 고위험군을 집중 보호하기 위해 치료제 무상 지원이 유지된다. 질병관리청은 먹는 치료제 처방기관과 조제 약국을 지자체가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는 만큼, 치료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가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기간에 대해 검사건수 등을 모니터링해 운영 종료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절기를 앞두고 코로나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보건소가 중심이 되어 소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집중 홍보해달라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은 9월 중 발표할 계획이며, 현재 유행 중인 XBB 계열 변이 대응을 위해 신규 개발된 백신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접종 권고대상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나 12세 이상 전국민 또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가 4급감염병으로 전환됐지만 고령자, 면역저하자와 같은 고위험군 보호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며 “겨울철 유행을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감염취약시설의 밀착 관리와 백신 접종이 관건인 만큼 보건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보건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질병관리청과 일선 보건소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절실하다”며 “보건소와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