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인천 남동구청(구청장 박종효)과 병원 주변에 보행약자를 위한 공공디자인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월 5일 밝혔다.
길병원과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은 보행안심구역(H-ZONE, hospital zone)을 정해 병원 주변의 보행환경 개선, 공공디자인 개발연구 및 지역사회공헌 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는 ‘보행친화 공공디자인’은 병원 반경 500m이내, 보행약자가 도보로 10분 이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의 일정 구간을 보행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최적의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행약자의 이동이 많은 대형병원 주변 환경을 개선해 환자, 고령자의 보행로를 안전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천대 길병원 주변 보행안심구역을 ‘H-ZONE’으로 명명하고, 유휴공간에 쉼터를 설치했다. 또 운전자의 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횡단보도와 응급차량 주차구역에 공공디자인을 시범 적용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의료시설 주변 H-ZONE 시범사업을 확산시켜 보행약자는 물론 시민 모두를 위한 보행환경 초일류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우경 길병원장은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에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이 참여해 기쁘다”며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병원 주변을 보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과 기관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