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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수영, 순천향대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부금 전달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08-21 오전 12:04:27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가수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인 최수영이 박태관 안과 교수가 주관하는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8월 21일 밝혔다.
최수영 씨는 최근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후원을 위해 환우 투자기금 ‘레티나1’을 조성하고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원들과 함께 올리고앤진 파마슈티컬(이하 올리고앤진)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유전성 망막질환은 유전자에 문제가 생겨 유소년 시기부터 야맹증, 터널 시야 등 증상을 겪는 희귀질환으로, 일부는 실명으로 이어진다. 국내 환자는 약 1만 5000명~2만명으로 추산된다.
실명퇴치운동본부는 최수영 씨의 부친인 최정남 회장이 이끌어온 유전성 망막질환 환우회이다. 올리고앤진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박태관 교수가 만든 회사로, 망막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전자 변이로 인한 유전성 망막질환에 사용될 수 있는 범용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태관 교수는 “이번 환우 투자기금 조성은 국내 망막질환 치료제 연구의 새 장을 여는 획기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며 “실명퇴치운동본부 최정남 회장과 홍보대사 최수영 씨를 비롯한 모든 환우회 회원과 가족의 투자금을 잘 활용해 수년 내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치료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수영 씨는 “국내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연구진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뜻깊은 활동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