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23 ICN 학술대회에 참가한 한국 간호사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아래 사진은 개회식에 한복차림으로 참석한 모습.
[학술대회 주제] 간호사 함께하다:글로벌 건강을 위한 영향력
2023 국제간호협의회 학술대회(ICN Congress 2023)가 캐나다 몬트리올 컨벤션센터에서 7월 1∼5일 열렸다. 국제간호협의회(ICN: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와 캐나다간호협회가 주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간호사 함께하다:글로벌 건강을 위한 영향력(Nurses Together: A Force for Global Health)’ 주제로 열렸다.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126개국의 간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 간호사들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간호사들과 교류하며 최신 간호 흐름과 정보를 공유하고, 논문 발표를 통해 한국 간호를 알렸다.
WHO, 세계간호현황보고서 제2판 발간 추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사진)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의 건강이 간호사를 비롯한 보건의료 종사자들에게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명백하게 보여줬다”며 “환자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해선 충분한 간호사 인력 확보와 적정 배치(세이프 스태핑)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WHO는 세계간호현황보고서(SoWN:State of the World’s Nursing Report)를 2020년 첫 발간한 데 이어 두 번째 보고서를 2025년에 발표하기 위해 ICN과 함께 계속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간호사들, 간호교육·연구·실무분야 교류
학술대회는 간호교육·연구·실무분야에서 각국 간호사들의 경험과 최신 정보를 교류하는 마당이며, 2년마다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조강연, 메인 세션, 컨커런트 세션, 심포지엄, 네트워크 미팅, 마스터 클래스(시뮬레이션), 논문 E-포스터 발표 등이 진행됐다.
또한 아프리카, 중동, 유럽, 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등 6개 지역별 세션이 열렸다.
김모임상 등 시상식 진행 --- 차기 학술대회 핀란드 개최
개회식에서는 ‘2023년 김모임 간호혁신 및 정책영향력상’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필리핀의 리아 프리미티바 파퀴즈(Leah Primitiva Paquiz) 박사가 상을 받았으며, 필리핀 국민들의 금연을 돕기 위한 법 제정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이 상은 김모임 전 ICN 회장의 기부금으로 제정됐으며, 2년마다 시상한다. 김모임 전 ICN 회장은 대한간호협회 회장,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WHO 간호정책 고문 등을 지낸 글로벌 간호리더이다.
또한 ‘ICN 파트너상’은 BBC 스토리웍스가 받았으며, 세계 간호사들의 활약상을 조명한 영상물 ‘용기 있는 돌봄(Caring with Courage)’ 시리즈를 제작한 공로로 수상했다.
차기 2025년도 학술대회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 앞서 ICN 의결기구인 대표자회의(CNR:Council of National Nursing Association Representatives)가 6월 29일∼7월 1일 몬트리올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