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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10-04 오전 09:38:11

　서울시간호사회(회장 박성애)는 제9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본선을 9월 14일 서울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생후 4 5 6개월된 모유수유 아기 101명이 참가해 엄마젖의 우수성을 겨뤘다. 심사결과 대상인 으뜸상(서울시장상)에는 이예지(여 4개월) 아기가 선발돼 상장과 금 7돈 메달을 받았다.

　버금상에는 이지오(남 6개월), 김희령(여 6개월), 어서연(여 5개월), 김왕순(남 5개월), 박지선(여 4개월), 이준혁(남 4개월) 아기가 뽑혀 금 5돈 메달을 수상했다. 박하균(남 6개월), 정수안(여 5개월), 이주하(남 4개월) 아기는 아름상에 뽑혀 금 3돈 메달을 받았다. 3M 튼튼이상(10명)과 교보슬기상(10명), 하기스건강아상(10명)이 선정됐다. 참가한 아기 전원에게는 은수저세트가 주어졌다.

　으뜸상 이예지 아기 엄마 신정희 씨는 “무엇으로 엄마 사랑을 아기에게 충분히 전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모유수유를 선택하게 됐다”며 “직장을 다니느라 아기와 많이 놀아주지는 못해도, 아기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면서 엄마를 향해 웃어줄 때면 최고의 선택을 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이자형 이화여대 건강과학대학 간호과학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장순복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 김한석 서울대병원 소아과 교수, 이현주 서울대병원 소아과 임상강사가 참여했다.

　박성애 서울시간호사회장은 “모유는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선물”이라며 “젖을 먹이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점들은 훗날 큰 보람과 자부심으로 엄마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발대회에서는 건강상담 코너와 가정 내 응급처치, 베이비마사지 시연시간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내 주요병원 간호사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진행을 도왔으며, 간호박사 캐릭터 인형도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