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세쌍둥이 제왕절개 분만 성공 --- 개원 이후 처음
[편집국] 주은경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04-11 오후 02:59:11
세종충남대병원(병원장 신현대)은 개원 이후 처음으로, 세쌍둥이의 제왕절개 분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세쌍둥이는 임신 후 34주 분만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세쌍둥이는 32주 5일 만에 제왕절개로 태어났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39세의 고위험 산모인데다 세쌍둥이 중 첫째와 둘째는 일란성, 셋째는 이란성이며, 둘째의 성장이 30주 이후로 더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세쌍둥이는 각각 1520g, 1150g, 1790g으로 태어나 약 4주간 집중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퇴원했다.
세쌍둥이 부모 김태은·배혜원 씨는 “임신과 출산 기간을 다소 힘겹게 보냈지만 산부인과 교수님들과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건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에 좋은 인프라를 갖춘 의료기관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정예원 산부인과 교수는 “세종시는 타 시도에 비해 출산율이 높고, 가임기 여성이 많아 산부인과가 더욱 중요하다”며 “여성질환의 진단과 치료, 임신과 출산 등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산부인과는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기술로 난임부부의 성공적 임신을 위한 검사와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정상 산모와 고위험 산모의 임신 유지 및 분만, 태아의 진단과 치료 등을 안전하게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