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편집국] 주은경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02-14 오전 10:23:38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튀르키예 지진 재난지역에 긴급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튀르기예는 2월 6일 7.8 규모의 강진으로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김호중 응급의학과 교수와 간호사 등 의료진은 튀르키예 아다나 지역에 긴급 파견돼 2월 13∼17일 의료활동을 펼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직원은 의료진 파견을 앞두고 4일간 캠페인을 벌여 현지 부상자 치료를 위한 기금 533만원과 구호물품을 마련했다.

캠페인은 2월 17일까지 계속되며, 기금 및 물품은 현지 파견된 의료진을 통해 2차로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진 항공료와 현지 치료비, 의료부스 구성 등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부담한다고 전했다.

김호중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현재 튀르키예 의료시설에 부상자가 과도하게 유입돼 현지 의료진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지진으로 피해입은 환자를 한 명이라도 더 치료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병원 설립이념인 ‘인간사랑’을 실천하는 숭고한 일에 앞장서는 의료진과 교직원들께 감사하다”며 “의료진의 무사 귀환과 튀르키예, 시리아의 빠른 복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인간사랑 정신과 의료의 혁신으로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현한다’를 미션으로 삼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2021년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운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