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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8-08 오전 10:03:19

　보건교사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몽골에 있는 학생들을 찾아가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보건교사회 이석희 회장과 회원 14명은 7월 28일～8월 1일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현지 학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이 동행했다.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보건교육 시간에는 500여명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보건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 방법을 그림을 활용해 알려주고, 가져간 칫솔을 나눠주며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이닦기 방법을 가르쳤다. 청소년들에게는 성교육을 실시하고, 성폭력 예방지침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윷놀이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활동도 펼쳤다. 주민 400여명이 진료소를 찾아왔다. 보건교사들은 혈압, 혈당 등을 체크해 주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석희 회장은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청소년들의 건강을 돌보는 일에 보건교사들이 앞장섰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면서 “무료진료 활동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호응이 커 내년에는 성인 보건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해서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교사회는 그동안 난치병 제자 돕기 모금활동, 재해지역 의료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제자 사랑을 실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