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원활한 진료 위해 ‘응급-의료 수어 가이드북’ 발간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제주수어통역센터 공동제작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3-01-26 오전 12:59:57
제주대병원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최준환)는 제주수어통역센터(센터장 민태희)와 협력해 청각장애인의 응급상황 시 원활한 진료와 처치를 위한 ‘응급-의료 수어 가이드북’을 공동제작했다고 밝혔다.
응급상황에서 청각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의 한계를 극복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서 사용되는 의료와 관련된 표현을 수어로 통역한 가이드북이다.
농인에 대한 기본지식, 병원 접수-예약, 환자상태, 수술관련, 입원, 주사, 각종 검사 등 실제 의료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을 담고 있다. 가이드북에 삽입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인식하면, 해당 수어 표현을 영상으로 바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북을 보다 많은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물 책자 외에도 웹북 형식으로 출간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에서는 제주대병원 의료진을 시작으로 가이드북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