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작년이 약자복지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약자복지의 외연을 차근차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돌봄, 건강 등 삶에 밀접한 사회서비스를 기존처럼 저소득층 위주로 공급하는 것을 넘어서, 공공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규제개선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올려 중산층 이상 수요까지 충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약자복지가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 응급, 소아, 분만 분야에서 의료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의료전달체계, 의료인력 수급 등 여러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급격한 저출산·고령화, 의료비·복지지출 급증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책임과 소명을 갖고 국민연금, 건강보험, 복지지출 혁신의 세 가지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보험은 낭비를 막고 필요할 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보험료도 보다 공정하게 부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하면서도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장관은 “미래에 대비한 개혁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 전문가, 국회 등과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미래 도약을 위한 든든한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길에 보건복지부는 언제나 국민 여러분과 따뜻하게 동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