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2011년 닥터헬기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에 보건복지부 및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들이 10월 13일 방문했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김은영 응급의료과장, 국립중앙의료원 김성중 응급의료센터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가천대 길병원의 닥터헬기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 응급의료 및 필수의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천대 길병원 운항통제실 등 관련 시설도 안내 받았다.
보건복지부 및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들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과 양혁준 권역응급의료센터장과 함께 직접 닥터헬기에 탑승해 주요 인계점인 자월도 등을 시찰했다. 인계점은 환자를 태우거나 내리게 할 수 있도록 이·착륙을 허가받은 지점을 말한다.
가천대 길병원 닥터헬기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총 출동 1592건, 환자 이송 수 1608명 등을 달성하며 수많은 인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환자를 보면 중증외상 환자 400명, 급성뇌졸중 280명, 급성관상동맥 117명 등이다.
인천지역 닥터헬기는 보건복지부와 인천광역시, 가천대 길병원, (주)헬리코리아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항공의료팀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14명),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21명의 스텝이 일하고 있다. 이와 함께 헬리코리아 소속 조종사,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 9명이 일하고 있다. 이들은 365일 휴무 없이 근무하고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인천에 있는 많은 섬들과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한 환자는 닥터헬기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가천대 길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모범적인 닥터헬기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실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초로 닥터헬기를 도입했고, 우수한 운항통제 시스템 등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춰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의료기관 중 한 곳”이라며 “닥터헬기는 국내 응급의료 체계의 핵심이며,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