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간호사회(회장 조옥연)는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와 함께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 간호사를 ‘생명사랑활동가’로 양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9월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간호사가 중심이 돼 자살 고위험군을 살피고,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으로 △간호사의 생명지킴이 양성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도움기관 연계 △자살예방 정보제공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운영 등 다양한 활동에 협력할 예정이다.
우선 간호사 생명사랑활동가 양성은 가천대 길병원 소속 간호사를 중심으로 시작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명사랑활동가는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고위험 신호를 포착하면 전문기관에 연계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
조옥연 인천시간호사회장은 “간호사는 대상자들과 가장 밀접하게 연계돼 있으며, 의료인으로서 중요한 관찰자 역할을 통해 정신건강 및 자살 위험자를 조기발견하고 조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간호사가 자살 위험자를 조기발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간호사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자살예방에 동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생명사랑택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명사랑병원, 생명사랑약국, 생명사랑학원, 종교계 생명사랑활동가 등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