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총장 신일희)와 계명대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이세엽)이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나눔의료를 실천했다고 밝혔다.
‘2022 KMU DSMC – HE K. Sadykov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차 나눔의료 사업’을 진행했다. 2014년 시작된 계명대와 키르기스스탄 국립대의 상호교류로 인해 시작됐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올해 7월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수술 대상자를 직접 진료하고 선별했다. 이번 1차 사업에 선천성 심장병 환아 1명, 부인과 환자 1명, 구순구개열 환자 2명과 보호자 및 현지 의료진 등 총 8명을 초청했다.
진료 및 수술은 권상훈 교수(산부인과), 최희정 교수(소아청소년과), 장우성 교수(흉부외과), 정운혁 교수(성형외과)가 맡았다. 환자들은 모두 수술 후 빠르게 회복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의 수술·입원비, 왕복 항공료, 체류비 등은 계명대 교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사)계명 1% 사랑나누기’와 ‘동산의료선교복지회’의 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2차 나눔의료 사업’은 오는 10월 15∼29일 전개한다. 환자 및 보호자 11명과 사디코프 키르기즈국립대 전 총장을 초청한다.
현지 소아외과 의사 에르게쇼브 타스마베크는 “계명대 동산병원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장비들을 확인한 후 아이의 수술이 성공적일 것이라는 안도감이 들었다”며 “많은 것을 배우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세엽 의료원장은 “나눔의료 사업은 봉사와 개척, 헌신 등 우리 의료원의 창립이념인 제중원 정신의 연장선”이라며 “의료봉사의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개원 100주년을 맞아 중국 심장병 어린이 10명에게 수술 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타지키스탄 시각장애 학생 9명의 개안 수술, 베트남 환자 3명의 구순구개열 수술, 카자흐스탄 소녀 사시 수술 등 다양한 의료선교활동을 펼쳐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