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는 뇌사자 442명이 장기기증이라는 고귀한 나눔을 실천했으며, 1772명의 환자자 새 삶의 희망을 얻었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지난해 장기 기증자는 총 4479명이며, 뇌사 기증자 442명, 생존시 기증자 3995명, 사후 각막기증자 42명이다. 반면 이식 대기자는 4만5830명에 이른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한 사람은 지난해 17만5871명이다. 장기기증 희망등록 8만8865명, 인체조직 희망등록 7만75명.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1만6931명이다.
인구 100만명당 기증자 수인 뇌사기증율을 보면 한국은 2021년 기준 8.56명이다. 미국은 41.88명, 스페인은 40.20명, 영국은 20.12명, 독일은 11.22명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제5회 생명나눔 주간(9월 12일∼9월 18일)을 맞아 기념식을 9월 14일 오후 개최했다.
생명나눔 주간은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정됐다. 2018년부터 매년 9월 두 번째 월요일부터 1주간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현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개최했으며, 보건복지부 유튜브 및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인스타그램으로 온라인 생중계했다.
기념식은 ‘장기기증, 당신만이 살릴 수 있는 생명이 있습니다’라는 표어(슬로건) 아래 주제 영상 상영, 축하 공연, 생명나눔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장기 등 기증 활성화 및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유공자 35명과 5개 기관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