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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7-03-14 오전 10:56:53

　서울시간호사회(회장.박성애)는 제60회 정기 총회(제32회 정기 대의원 총회)를 3월 8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열어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간호사회는 우선 `Clinical Simulation Lab' 활성화에 주력키로 했다.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의료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정(Basic Life Support)을 실시할 계획이다. 간호사회가 지난해 미국심장협회 산하 `트레이닝 사이트'로 인증을 받음에 따라, BLS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은 미국심장협회가 인증하는 자격증을 받게 된다.

　일본 동경간호협회와의 교류에도 힘쓰기로 했다. 5월 말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국제간호협의회(ICN) 컨퍼런스와 연계해 동경간호협회 방문 계획을 세웠으며, 컨퍼런스 참가 회원들을 지원키로 했다.

　회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질문 리더십.블루오션 전략.셀프 리더십 특강, 여성지도자 과정, 이미지 향상을 위한 뷰티클래스, 간호윤리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회원들의 권익옹호에 주력하고, 유휴간호인력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복지기금을 활용해 투병중인 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계속하고, 중소병원 간호사를 위한 학술대회와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모유수유주간 기념행사로 `모유수유교실'을 운영하고, 제9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와 간호사진전을 개최하고, 매거진 `서울간호'를 연 2회 발간키로 했다. 중고생을 대상으로 간호대학과 간호사에 대한 홍보활동을 펴기로 했다.

　서울시 여성발전기금지원사업으로 시민 대상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25개 구간호사회에서 경로당을 방문하는 어르신과 더불어 행사를 개최하고, 관절염환자를 위한 타이치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관련 올해 3차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같은 사업수행에 필요한 예산은 총 22억7484만원 규모로 확정했다. 간호사회 회비는 동결했다. 총회에서는 또 회칙 개정을 통해 대의원을 회원 200명 대 1명의 비율로 선출하고, 남은 수가 100명 이상일 때 1명을 가산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역대 서울시간호사회장들이 참석해 대의원들을 격려했다. 고경화 한나라당 의원(보건복지위원)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간호의 영역은 더욱 확대되고, 그만큼 간호사는 매력적인 전문직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직(職)이 아니라 업(業)이다' 주제강연을 통해 긍정의 놀라운 힘에 대해 역설하면서 “환자들의 마음속에 깊은 긍정의 나무를 심어주는 최고의 업이 바로 간호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