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간호대(총장 강상진) 동아리 ‘AHA’가 제46기 WFK PAS청년봉사단 온라인 해외봉사 실행기관으로 선정됐다. PAS(태평양아시아협회)와 WFK(월드프렌즈코리아)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AHA 동아리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인도네시아대(국립대) 한국어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매일 3시간씩 실시간 비대면으로 언어, 문화, 보건교육 등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봉사활동 시작에 앞서 봉사단 팀장 이현욱, 부팀장 남윤희·이미정 학생 등 재학생 12명과 지도교수 1명이 대면 및 비대면으로 3차례 교육을 받았다. 봉사단원들은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리허설을 했으며, 준비물을 인도네시아로 보냈다.
온라인 해외봉사활동에서는 우선 양국 학생들이 문화적으로 교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군산간호대 학생들은 한국의 문학, 전통놀이, 패션, 여행지 등에 대해 소개했으며, MBTI의 실제와 유형별 여행계획을 공유했다. 인도네시아대 학생들은 인도네시아 언어, 전통문화 및 노래, 전통치료 등을 소개하며 화답했다.
특히 군산간호대 학생들은 간호학 전공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심폐소생술의 실제’ ‘코로나19 감염관리’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영리더스 포럼을 통해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하나인 ‘13. 기후행동’에 대해 논의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기후변화의 위기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친환경 행동을 실천하기 위해 뜨개질로 리사이클링 컵받침을 만들었다.
군산간호대 학생들은 “한국어 수준별 소그룹 활동을 통해 교류하면서 더욱 친밀해졌으며,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군산간호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다른 봉사팀에게 모범이 된 점을 인정받아 태평양아시아협회장 표창장을 받았다.
군산간호대는 “이번 온라인 해외봉사활동이 다른 나라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사회문화적 이해의 폭을 넓히고, 글로벌 리더십 역량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