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의료기관
이른둥이 부모, 아기 첫돌 기념 기부금 세종충남대병원에 전해
[편집국] 주은경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7-05 오후 01:26:17
28주 6일만에 이른둥이로 태어나 건강하게 첫돌을 맞이한 아기의 부모가 병원에 첫돌 기념 기부금을 전달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작년 응급수술을 통해 태어난 이른둥이의 첫돌을 기념해 아이의 부모가 병원을 방문해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7월 5일 밝혔다.
부모는 아기의 첫돌을 의미 있게 기억하고, 신생아중환자실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아기의 엄마(33·세종시 대평동)는 “아기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들은 저와 남편이 안심할 수 있도록 따뜻한 보살핌과 훌륭한 치료를 해주셨다”며 “아기가 치료과정을 잘 극복한 만큼 첫 돌은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과 함께 뜻 깊게 보내고 싶어 기부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김유미 교수와 신생아중환자실 김민정 수간호사도 작은 선물을 마련해 아기에게 전달했다.
한편 지난해 태어난 아기는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 및 기관지폐이형성증 진단을 받아 기관삽관 없이 고농도 산소치료를 유지했다. 이른둥이 상당수가 겪는 동맥관 개존증으로 약물치료도 받았고 호전됐다.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두달 넘게 집중치료가 이어졌다. 아기는 산소발생기를 유지한 채 퇴원했다. 집에 돌아간지 약 한달만에 자가호흡이 가능해졌다. 아기는 현재 소아청소년과 외래 진료를 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