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내원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암성통증을 이해하고,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암성통증, 참지 말고 말씀하세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인하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와 연명의료상담실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암성통증이란 환자가 암 진단을 받기 전 이상징후 중 하나인 통증을 느끼는 순간부터 진단검사 전후 과정에서 겪는 통증, 진단 이후 치료 중에 발생하는 모든 통증을 말한다. 통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요하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암성통증과 연명의료(호스피스)에 관한 OX퀴즈 이벤트가 열렸다. 홍보물을 배부하며 기존에 잘못 알고 있던 정보와 인식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신청을 받았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성인이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됐을 때를 대비해 자신의 연명의료 중단결정과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문서이다. 인하대병원 등 보건복지부 지정 등록기관에서만 작성 및 신청 가능하며, 언제든지 의향서 내용을 변경 또는 철회할 수 있다.
이문희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암성통증을 이해하고, 올바른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통해 일상생활에 도움을 받고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2015년 10월 문을 열었다. 혈액종양내과 의료진들이 중심이 돼 환자의 신체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들이 심리적인 부분을 전문적으로 케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