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간호사 3명, 조혈모세포 기증 선행 이어져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6-20 오후 04:18:27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세브란스병원 간호사들. 왼쪽부터 이수연 간호사, 최연주 간호사, 임상은 간호사.
세브란스병원 간호사들이 혈액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는 생명나눔 실천을 이어나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간호국은 이수연 간호사(입원간호3팀 67병동), 최연주 간호사(입원간호3팀 분만실), 임상은 간호사(입원간호1팀 192병동)가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수연 간호사는 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기증 희망등록을 한 지 10년 만인 올해 3월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최연주 간호사는 기증 희망등록을 한 지 7년, 임상은 간호사는 6년 만에 올해 6월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 위해선 환자와 기증자 간 조직적합성항원(HLA) 유전 형질이 일치해야 하며, 이 확률은 2만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수영 간호부원장은 “간호사들의 연이은 선행에 같은 의료진으로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기증을 받은 환자 역시 빠른 시일 내에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