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근무표 자동생성 서비스’ 도입을 위해 인하대병원 박 원 진료부원장(가운데 왼쪽)과 카이엠 정운찬 대표(오른쪽)가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인하대병원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간호사들의 근무표를 자동생성하는 시스템을 올해 안으로 도입한다.
인하대병원은 ㈜카이엠과 ‘간호사 근무표 자동생성 서비스’ 도입 계약을 6월 3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인하대병원 박 원 진료부원장과 최화숙 간호본부장, 카이엠 정운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호사 근무표 자동생성 서비스(Matron)’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간호사 근무표를 자동으로 작성하는 것이다. AI가 근무조별 경력 분포와 숙련도, 요구도, 교대별 근무자 수 등의 조건을 기반으로 각 병동의 근무 형태에 적합한 근무표를 자동 생성한다.
사람이 근무표를 작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실수나 주관적 요소를 배제해 보다 효율적이고 형평성이 보장되는 근무표를 만들 수 있다.
인하대병원 간호본부는 그동안 간호환경의 스마트화를 추진해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2년도 AI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AI 근무표 도입을 본격화하게 됐다.
올해 안으로 시스템 구축 및 가동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카이엠은 기존프로그램을 인하대병원 간호사들 근무여건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실화를 위한 세부절차를 수행하며 시범운영 중이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간호사 근무표 자동생성 시스템이 구축되면 간호업무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객관화시킨 근무표를 통해 간호사들의 만족도를 높여 환자들에게도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