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경북 최초 ‘폐이식 수술’ 성공
[편집국] 주은경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5-16 오전 10:48:59
왼쪽부터 박기성 교수, 배지훈 교수, 전윤호 교수 [사진제공=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흉부외과 폐이식팀(박기성‧배지훈‧전윤호 교수)이 대구‧경북 최초로 폐이식(Lung Transplantation)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월 16일 밝혔다.
이식 대상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62세 남성 환자이다. 장기간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입원해있던 중 폐이식이 불가피한 상황이 돼 이식을 결정하게 됐다.
폐이식팀은 이 환자에게 55세 남성 뇌사자의 폐를 이식하기 위해 12시간이 넘는 수술을 진행해 16일 새벽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현재 환자는 외과계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 중에 있으며, 의료진들의 집중 관리를 받고 있다. 앞으로 2~3일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일반병동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라고 병원 측은 전했다.
박기성 폐이식팀 교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며 “환자의 빠른 호전을 위해 의료진 모두가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수술을 위해 장시간 애써준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