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전남대병원]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은 교육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지원 대상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지하 1층 및 지상 4층, 연면적 5400㎡ 규모로 신축되며, 2026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2025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50억원(국고지원금 187억 5000만원, 자부담 62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신축 부지는 광주광역시 동구청의 협조를 받아 동구 선교지구에 확보할 예정이다.
임상교육훈련센터에서는 전남대병원의 전공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지역 내 보건의료인력과 예비 의료인인 대학생들에게도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또한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활용 체험형 교육과 신의료기술 융합의료기기 활용 숙련도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호남권 공공의료 교육의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광주·전남지역의 여건과 도서 지역의 응급환자 대응 필요성을 고려해, 중증-응급환자 대응 교육훈련 및 수술·시술 교육을 특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책임교수인 주재균 교육수련실장(외과 교수)은 “센터가 설립될 장소인 선교지구는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교병원 등 의료기관들의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며 “호남지역의 의료 교육훈련 수요를 총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는 국립대병원 최초로 지역 내 기초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과의 상생을 모색한 사업”이라며 “최고 수준의 지역 의료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민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규숙·오소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