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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경 울산대병원 간호사 ‘조혈모세포 기증’ 생명나눔 실천
선배 간호사들, 업무 걱정 말고 잘 다녀오라며 격려해줘
[편집국] 주은경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4-15 오후 02:50:06
울산대병원은 외과병동 고유경 간호사가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생명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울산지역에서는 올해 첫 조혈모세포 기증자로 따뜻한 선행을 실천한 것이다.
고유경 간호사는 2019년 간호학과 재학 시절,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을 신청했다. 3년이 흐른 2021년 12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기증을 결심한 고유경 신입간호사를 위해 선배 간호사들은 “업무 걱정은 하지 말고 잘 다녀오라”며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줬다.
기증 결정 후 유전자 확인 검사와 건강 진단을 받고, 운동과 식단관리를 하는 등 기증에 문제가 없도록 건강관리를 꾸준히 했다. 이후 2022년 3월 울산대병원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유경 간호사는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보지 못했지만,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며 “간호사로서 이식을 통해 생명을 살렸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