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간호사회는 제33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3월 29일 열고 2022년 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번 총회는 전남대 의과대학 명학홀에서 열렸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숙정 회장, 일심만능 정신으로 간호법 이뤄내자
광주시간호사회 김숙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간호법 제정안이 발의돼 사상 처음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두 차례 논의됐고, 여야 대선후보 모두 간호법 제정을 약속해주셨다”며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일념으로 국회 앞에서 매주 수요집회와 매일 1인 시위 및 릴레이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간호법 제정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에 25만명 가까이 동의했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조사결과 국민 70.2%가 간호법 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숙정 회장은 “올해는 간호법 제정을 기필코 이뤄내자”며 “신입간호사들이 이직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간호사 면허가 7년짜리가 아닌 평생면허가 되도록 해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해 대한민국을 간호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사 여러분 모두가 지금까지 힘든 상황에서도 신뢰와 협력으로 한마음으로 행동한 것처럼 ‘한마음으로 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일심만능(一心萬能)의 정신으로 더욱 합심해달라”며 “간호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계획 확정 --- 간호정책 활동 강화
서서평 추모사업 계속 --- 학술논문 발표회 등 개최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광주시간호사회는 우선 간호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대한간호협회를 중심으로 마음을 모으고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간호사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 힘쓰고, 간호정책 관련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간호부서장 및 간호학과장 간담회, 학술논문 발표회, 영·호남 간호학술교류사업 등을 실시한다. 회원들과의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고, 언론매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간호사회 활동을 홍보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간호역사 바로 알리기 사업으로 조선간호부회(대한간호협회 전신) 초대회장을 지낸 서서평 간호선교사 추모 관련 활동을 계속해 나간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광주·전북권역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데 힘쓴다.
총회 개회식에서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격려사를 했으며, “올해 간호법 제정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또한 윤영덕 국회의원과 강기정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전 국회의원)이 참석해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조오섭 국회의원, 이용빈 국회의원이 영상 축사를, 민형배 국회의원이 축기를 보내왔다.
시상식에서는 대한간호협회장상과 우수기관상을 수여하고, 간호대학생들에게 서서평장학금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