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제정을 응원하는 손편지 한통이 대한간호협회에 도착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을 적극 지지하는 마음으로 썼다”고 밝힌 간호대학생의 손편지를 3월 11일 소개했다.
글쓴이는 간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그는 손편지에서 “간호법 제정을 위해 많은 노력과 헌신하시는 관계자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편지를 쓰게 됐다”며 “간호협회의 (간호법) 홍보영상을 보고 (간호법)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처음에는 단순히 간호사와 관련된 법이 없어 이를 제정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OECD 국가 중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만 간호법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간호법 제정을 통해 현재 발생하는 간호 관련 문제들을 바로 잡을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편지를 쓴 학생은 병동에서 임상실습을 하며 간호현장의 과도한 업무로 인해 이직률이 높은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간호사 한 명이 담당해야 할 환자는 많고, 근무경력이 몇 년 되지 않는 선생님들이 많은 환자들을 간호했고, 이로 인해 업무 부담이 크다는 것을 보고 느꼈다”며 “이런 문제를 간호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사의 근무환경이 개선될 것이고, 이는 곧 간호사의 전문성을 확보해 이직률을 낮출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궁극적으로는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학생은 “간호법 제정을 적극 지지한다”며 “사소하지만 편지를 통해서라도 간호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대학생의 응원편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 힘을 내도록 하겠다”며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지키는 민생법안인 간호법이 올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