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간호법
간호대학생 국시 거부 ‘아름다운 철회’ 선택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2-01-12 오후 07:45:07
간호대학생 비상대책본부, 간호법 제정 촉구하며 국시 거부 선언
간호협회, 국시 거부 선언 철회 요청
전국 12만 간호대학생들이 간호사 국가시험 거부와 동맹휴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간호법을 제정하고자 하는 취지인 국민건강증진과 대립되는 행동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간호대학생들은 1월 5일 열린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집회에 참석해 국가시험 거부와 동맹휴학 등 집단행동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전국 간호대학생들에게 서신문을 보내 국가시험 거부 선언을 철회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전국 간호대학생 간호법 비상대책본부’를 대표해 박준용 본부장(부산 동주대)은 1월 12일 대한간호협회가 개최한 국회 앞 수요집회에 참석해 국가시험 거부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서 간호법 제정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 달성을 함께 해주셨다”며 “훌륭한 간호사가 되라고 안아주신 따뜻한 마음에 국가시험 거부와 동맹휴학 발언을 철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함께,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간호법을 향해 정직하고 당당하게 승리하는 길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간호대학생들의 국가시험 거부 철회 선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신경림 회장은 “간호법 제정을 이유로 국가시험 거부를 주장한 것에 대해 너무나 마음이 착잡했고, 즉시 국가시험 거부 주장을 거둬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에 비상대책본부가 아름다운 철회를 선언한 것에 대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