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6월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한 성평등 정책’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여성가족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깊이 경청하며, 포용과 평등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 곳곳의 취약한 부분을 더욱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정영애 장관은 “앞으로 공공기관·상장법인 성별 임금격차 정보 공개 등을 통해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일터에서의 성평등을 촉진해 나가겠다”면서 “최근 복잡·다양화되고 있는 젠더폭력에도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는 돌봄이 무너지면, 우리의 일상도 흔들린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면서 “아이돌봄서비스 정부지원 확대와 더불어 이웃 간 돌봄공간인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확충함으로써 자녀 돌봄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영애 장관은 “지난해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현실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족들이 일상에서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새해에는 한부모가족 근로·사업 소득의 30%를 공제해 아동양육비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한부모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교류 등을 활성화해 청소년의 창의적 역량개발을 돕겠다”면서 “위기청소년 사회안전망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애 장관은 “세계적 기업들이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Diversity·Equity·Inclusion) 전략을 새 시대의 핵심 경영전략으로 삼고 있다”면서 “갈등과 차별보다는 포용과 공존이 우리를 살리는 길이며,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만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