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을 내년에도 계속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이 배정됐다. 코로나19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들에 대한 보상과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도 확보됐다.
국회는 내년도 예산을 12월 3일 의결했다. 국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소관 예산 중 간호사 관련 주요 예산은 다음과 같다.
○ 국공립병원 교육전담간호사 인건비 지원 예산으로 101억9400만원이 확보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되고 있다. 당초에는 내년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으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과정에서 다시 반영됐다.
○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간호사 등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을 위해 ‘감염관리수당’이 신설됐다. 예산으로 1200억원이 배정됐다. 코로나19 환자 입원치료 업무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력 2만명에게 6개월간 지원된다.
○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 한시지원 예산으로 378억3900만원이 배정됐다. 보건소 대응인력 확충 한시지원으로 276억원, 재택치료 간호인력 한시지원으로 102억원이 편성됐다.
○ 선별진료소 검사인력 등 활동 한시지원 예산으로 30억원이 배정됐다. 검사 건수 급증에 따라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인력 등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을 위한 활동비로 쓰인다. 7천명에게 3개월간 지원된다.
○ 보건의료인력 적정수급 관리 연구 예산으로 10억원이 배정됐다. 보건의료인에 대한 적정인력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비가 확보된 것이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 의료기관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및 코로나19 대응 간호사 보상과 처우개선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정책활동을 적극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