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 미래의학연구원은 ‘2021년도 직무발명 및 사업화 공모전 시상식’을 9월 27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세종충남대병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의료현장의 아이디어 융합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직무발명 발굴을 통해 병원 중심의 R&BD(사업화연계 기술개발) 및 자생적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 한 달간 총 31건의 신청서가 접수됐으며, 심사결과 총 17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실무에 바로 적용해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됐다.
대상에는 정형외과 이정길 교수의 ‘새로운 다각 잠김 나사 제거 드라이버’가 선정됐다. 정형외과 수술에 사용하는 나사의 밀착력을 증대시켜 손상을 방지하고,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혁신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 2건, 우수상 4건, 장려상 10건이 선정됐다.
이 중 간호사 2명이 장려상과 참가상을 수상했다.
정회민 입퇴원 라운지 간호사가 ‘재사용이 가능한 눈가림 치료 패치’ 아이디어를 제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선주 간호행정과 간호사가 ‘만성질환자의 셀프 매니지먼트 앱 개발 및 적용’ 아이디어를 제출해 참가상을 받았다.
나용길 병원장은 “앞으로 직무발명 경진대회를 주기적으로 시행해 병원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며 “변화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큰 발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 제안된 직무발명 아이디어 31건에 대해서는 개별 전문 변리사의 상담을 통해 지식재산권 출원 및 기술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