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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서양화가 이호국 초대전 --- 환자와 보호자 위한 힐링 전시회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9-23 오전 10:04:44
이호국 작가의 작품 ‘나들이-4’ [사진 제공=전남대병원]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서양화가 이호국 초대전을 전남대병원 1동1층 CNUH 갤러리에서 10월 4일까지 개최한다.
전남대병원은 환자 및 보호자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매달 지역 유명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이호국 작가의 초대전은 ‘선을 그으며’ 주제로 열리며, 나무와 아이들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수많은 녹색의 선을 바탕으로 한 산과 나무 그리고 자전거를 탄 아이들 모습의 작품들은 어릴적 옛 추억과 함께 평온함을 전해준다.
특히 작품 ‘나들이-4’에서는 분홍색 꽃을 피운 두 그루의 나무 사이에서 자전거를 탄 두 어린이의 모습이 동화 속의 한 장면처럼 느껴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호국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녹색이 주는 평온과 안락함은 어느 무엇과도 대신할 수 없는 것 같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숲과 길은 우리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소통의 끈”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이지 않는 바람과 공기는 화면에서는 미적 도구로 재구성되어 나만의 형태로 나타나고, 그 형태는 불규칙적인 선으로 꿈틀거린다”며 “그 선이 나의 조형언어이며 아이들과 나무는 행복을 전해주는 매개체”라고 설명했다.
이호국 작가는 서울과 광주 등에서 수십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에꼴드 목포(일본, 중국), 한국·러시아전(러시아), 한국정예작가 초대전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