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간호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제1차 워크숍을 마치고 수료증을 받은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 위) 간호교육과정개발위원회 회의 모습.(사진 아래) [사진 제공=인제대]
인제대 간호대학이 라오스의 간호교육과정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제대 간호대학(학장 김혜령) 국제개발협력육성지원사업단(사업단장 오진아)은 라오스 국립보건과학대(University Health Sciences, UHS) 간호대학(학장 판파세우스)의 교육과정개발 워크숍 개최 및 의료기관 견학을 목적으로 라오스를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진행됐다.
0... 제1차 LUPIC(Leading University Project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워크숍은 8월 2∼4일 열렸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성과기반 교육과정의 이해 △라오스 간호사 국가시험 문항개발 역량 강화 △코로나19 감염병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응급간호사를 위한 응급체계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사전에 제작된 동영상을 활용한 강의, 현지 특강, 참여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UHS 간호대학 학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주립병원 간호관리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0... 워크숍에 앞서 인제대 사업단은 1차 연도 사업성과 보고서인 ‘라오스 간호교육과정 분석결과’를 라오스 국립보건과학대에 전달했다. (사진)
마이사이(Mayphong Maysay) 부총장은 “UHS 간호대학 교수진이 라오스의 간호리더를 육성하는 데 손색없는 역량을 갖추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판파세우스(Souksavanh Phanpaseuth) UHS 간호대학장은 “2009년부터 태국 콘캔대가 개발해준 교육과정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인제대 사업단과 UHS 간호대학 교수진이 함께 간호교육과정을 개선함으로써 앞으로 보다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책임자인 오진아 인제대 간호대학 교수는 “라오스 유일의 4년제 간호대학의 교육과정이 성과기반으로 개선되고, 간호교육자들의 역량이 향상되기를 바라며 협력대학 교수진들의 참여기법을 활용해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0... 워크숍 기간 동안 라오스 정부와의 킥오프 미팅도 열렸다. (사진) 이번 미팅은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앞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였다.
보건부 마니팁(Chanthanom Manithip) 국장은 “라오스 간호교육의 수준과 간호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는 인제대와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외교부 소따마봉(Chanthouna Southammavong) 부국장은 “간호사 교육은 보건부가,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은 외교부와 재정부가 관할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긴밀한 협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0... 한편 인제대는 2019년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개발도상국 대상 교육개발지원사업인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의 첫 확산형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사업명은 ‘라오스 간호교육과정 리모델링을 통한 간호인력 역량강화 및 보건환경개선 사업’이며, 사업책임자는 인제대 간호대학 오진아 교수이다. 사업기간은 2020년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