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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음성인식 의무기록 모델 개발
7개 진료과 음성인식 모델 개발 완료
[편집국]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7-30 오전 10:38:28
고려대 안암병원은 음성인식을 통해 의무기록 작성을 실현하는 ‘Voice EMR’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퍼즐에이아이와 함께 지난 1년 동안 총 36만여건의 의료 스크립트와 음성녹음 기록을 수집해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순환기내과, 치과, 응급의학과, 중환자외과 등 7개 진료과의 음성인식 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Voice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은 주변 소음(노이즈)을 차단하는 기능을 적용해 진료현장에서의 음성 인식률을 대폭 높였다.
음성명령을 통해 의료진 개인별 클라우드에서 관리되는 템플릿을 호출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따라 개인별로 자주 사용하는 샘플을 불러와 빠르게 최종 기록을 완성할 수 있다.
또 음성호출 기능을 통해 음성인식기 활성상태를 제어할 수 있다. 서버와 프로그램을 경량화해 가용 환경을 넓혔다.
고려대 안암병원 Voice EMR 연구회는 후속 연구를 진행해 적용 진료과를 확대하고,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기술 기반의 서식화 완성 기능 개발 등을 통해 활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연구책임자 송인석 교수는 “이번 개발로 의료진들이 단순업무에 소비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환자들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해 ㈜퍼즐에이아이와 연구협력협약을 맺고 Voice EMR 연구회를 발족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