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에 파견된 건양대병원 간호사들이 환자들에게 사용할 약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건양대병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진자를 격리 치료하기 위해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를 대전시 서구 관저동 소재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개소했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인 환자, 적절한 자가격리가 어려운 환자가 입소한다. 116병상 규모이다.
건양대병원이 파견한 의료지원단은 전문의 1명과 간호사 2명으로 구성됐다. 응급키트, 이동형 산소, 각종 약제 등도 함께 지원한다.
이번 의료지원단 파견은 보건복지부와 대전시의 협조요청에 적극 동참하면서 이뤄졌다. 의료지원단은 생활치료센터에 상주하며,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등 전반적인 치료업무를 맡는다.
건양대병원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대전시가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원 운영을 위한 의료진 지원을 요청하자 내과 교수 5명과 간호사가 자원했다. 이어 10월에는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충청·중앙3 생활치료센터’에 11명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코로나19 비상근무체제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임에도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의료진 파견을 결정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생을 마다치 않고 자발적으로 응해주신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제2생활치료센터는 건양대병원을 비롯해 국방부, 대전경찰청, 대전소방본부 등이 역할을 분담해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