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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간호본부 온라인 심포지엄 --- 코로나19 대응하며 구축한 간호시스템 공유
중환자실 숙련된 간호사 확보 시급 --- 교육전담간호사 필수 배치해야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7-01 오전 10:04:58

서울대병원 간호본부(본부장 이경이)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맞서 싸우며 구축한 간호시스템과 실무경험을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간호전략을 모색하는 온라인 심포지엄을 6월 30일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서울대병원 코로나19 환자 간호시스템 구축과 미래정책 제안:경증에서 위중증 환자 간호까지’ 주제로 열렸으며, 서울대병원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이수진 의원, 서정숙 의원 축사 = 개회식에서 축사를 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해나가는 과정에서 간호사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줬으며, 간호사들이 보여준 역량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인들에게 더 이상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 되며, 권한과 책임을 갖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간호협회 회관 외벽에 걸린 현수막에 새겨진 ‘간호사가 대한민국을 간호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면서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고 있는 간호사 여러분들의 노력은 반드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의료진의 희생을 담보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는 없다”면서 “모성정원제를 도입하고,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숙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보건위기 상황을 헤쳐나오는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한 간호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사들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할 때가 됐으며, 이에 간호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면서 “빠른 시일 내 합리적으로 원만하게 간호법안이 진행되길 바라며, 간호법은 궁극적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는 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 간호시스템 구축 = 이경이 간호본부장은 ‘코로나19 환자 간호의 모든 것:간호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다’ 기조강연을 통해 방역·예방부터 중증·위중증 확진환자 치료까지 전 과정에 대응하며 구축한 간호시스템과 실무경험을 소개했다.

서울대병원은 선별진료소, 선제격리병상, 위기대응병상, 중증응급진료센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코로나19 중환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했으며, 서울시 1호 예방접종센터 등에 간호사를 파견했다.

이경이 간호본부장은 “예측하기 어렵고 많은 것이 가변적인 위기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간호대응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간호사들의 이해와 협조, 숙련된 교육전담간호사들의 활약, 정보시스템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히 “업무 표준화와 질 관리를 위해 매뉴얼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중환자 전담간호사 양성과정을 실시하고, 코로나19 관련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환자 간호 가능한 인력풀 확보해야 = 심포지엄 세션1은 ‘코로나19 환자 간호시스템 구축’ 주제 아래 ‘코로나19 환자 현황 및 간호실무’(김문숙 내과간호과장) 및 ‘코로나19 환자 간호인력관리 및 향후 정책 제안’(김은혜 특수간호과장) 강연으로 진행됐다.

김문숙 내과간호과장은 “중증환자 간호가 가능한 간호사, 신생아·어린이·임산부·암환자 등 다양한 고위험군 환자를 간호할 수 있는 간호사 풀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주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감염재난 단계별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혜 특수간호과장은 “중환자실 신입간호사의 경우 3개월 이상의 오리엔테이션 기간이 확보돼야 하고, 1년 정도의 교육과 업무적응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중환자실별로 교육전담간호사를 필수적으로 배치하고, 중환자실 간호사 1인당 환자수를 2명 이내로 제한하고, 숙련된 간호사들이 떠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전담간호사 배치 확대 시급 = 세션2는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김병관 서울대병원 재난의료본부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심미영 병원중환자간호사회 회장, 이상민 대한중환자의학회 기획이사, 조성현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양정석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장, 신성식 중앙일보 기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중환자실에서 숙련된 경력간호사를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 마련, 교육전담간호사 배치 확대, 간호사 배치수준(간호사 대 환자 비율) 강화 등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규숙·엄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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