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조직혁신추진단’을 발족하고 6월 17일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추진단은 공공부문의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시 피해자 보호, 가해자 처벌 등 사후적 조치뿐 아니라 선제적 차원에서 양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출범했다.
추진단은 ‘양성평등 조직혁신 추진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국무총리훈령 제786호)’의 제정·시행(6.17.)에 따른 한시조직이다. 단장(고위공무원)과 조직문화혁신팀 및 교육혁신팀 2개 팀으로 구성됐다.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에서 인력을 파견받아 운영된다.
추진단은 공공부문의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조직문화 진단과 컨설팅, 성희롱·성폭력예방교육 혁신 등을 집중적으로 수행한다.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희망기관 수요를 받아 대상기관을 선정해 조직문화를 진단·분석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기관별 개선계획 수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 조직문화 진단 도구를 개발하고, 희망기관에 대해 시범적용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한 후 지원기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응체계 강화방안(2020.11.), ‘양성평등기본법’ 개정 등에 따라 고위직 대상 맞춤형 별도교육을 지원해 위계‧위력에 대한 인식 차이를 좁혀나갈 계획이다.
특히 검·경찰, 근로감독관 등 수사기관 여성폭력 사건 담당자를 대상으로 2차 피해방지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통해 수사과정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해나갈 예정이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추진단 출범이 양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국민이 체감하고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