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국회의원들의 역동적인 삶과 의정활동을 기록한 책 《세상을 바꾼 여성정치인들(제4호)》을 한국여성의정에서 펴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영희 전 대한간호협회장(제24·25대)과 김화중 전 대한간호협회장(제27·28대)을 만나볼 수 있다.
최영희 전 의원은 ‘여성비례대표 50% 할당제 토대를 세운 여성정치인’으로, 김화중 전 의원은 ‘현장을 제도로 이끌어낸 보건전문가’로 기록돼 있다.
책을 펴낸 한국여성의정은 전·현직 여성 국회의원들이 모여 2013년 설립한 국회의장 산하 사단법인이다. ‘기록은 역사다’라는 신념으로 여성 국회의원의 의정활동과 삶을 기록한 인물사 시리즈 《세상을 바꾼 여성정치인들》1∼3호에 이어 이번에 4호를 출판했다.
제4호 정착기편에는 제12대∼제16대 국회(1985. 2. 12.∼2004. 5. 29.)에서 활동한 여성 국회의원 중 19명을 수록했다. 특히 제16대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집필했다. 대부분 생존해 있기 때문에 구술 등을 통해 보다 생생한 자료를 바탕으로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기록했다.
제16대 여성의원은 총 22명(지역구 6명, 비례대표 16명)으로, 전체 의원 273명 중 8.1%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 제15대 여성의원 총 12명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신 명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이 책이 여성정치인들의 정치활동 경험과 업적을 적극 알리고, 차세대 여성정치인들에게 역할모델이 되며,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고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여성의정 인물사 시리즈를 계속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책의 판매 수익금은 여성정치교육 등 여성정치 발전에 사용된다.
<한국여성의정 / 590쪽 / 값 25,000원>
□ 목차
○제12대 국회의원 박혜경(朴惠敬)
-대한민국 제1호 여성 경영학 박사
○제15∼18대 국회의원 김영선(金映宣)
-최초 여성 당대변인부터 당대표까지 주도적인 정당인
○제15·18대 국회의원 신낙균(申樂均)
-남녀평등문화 구축에 헌신한 여성정치인
○제15·16대 국회의원 임진출(林鎭出)
-끊임없는 도전으로 여성의 사회적 차별 개선에 노력한 여성정치인
○제15∼19대 국회의원 이미경(李美卿)
-정의와 공정을 위해 헌신한 여성정치인
○제16대 국회의원 김경천(金敬天)
-광주의 대표적인 사회운동가
○제16대 국회의원 김방림(金芳林)
-민주화와 여성정치참여 확대를 선도한 여성정치인
○제16대 국회의원 김화중(金花中)
-현장을 제도로 이끌어낸 보건전문가
○제16·17대 국회의원 김희선(金希宣)
-사회변혁을 꿈꾸며 치열하게 살아온 여성정치인
○제16대 국회의원 박금자(朴錦子)
-의사 출신으로 의료정책 개선에 노력한 여성정치인
○제16대 국회의원 손희정(孫希姃)
-기업가가 정치인으로 변신하다
○제16대 국회의원 안상현(安相賢)
-지방을 기반으로 중앙에 진출한 여성정치인
○제16대 국회의원 안희옥(安熙玉)
-지방행정과 의회 발전을 선도한 여성정치인
○제16대 국회의원 이연숙(李嬿淑)
-창의적 리더십을 발휘한 여성정치인
○제16∼18·20대 국회의원 조배숙(趙培淑)
-최초 여성검사인 법조인으로 여성인권 보호에 헌신한 여성정치인
○제16∼18대 국회의원 전재희(全在姬)
-최초 여성 민선 시장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에 주력한 여성정치인
○제16대 국회의원 최영희(崔榮熙)
-‘여성비례대표 50% 할당제’ 토대를 세운 여성정치인
○제16·17·19대 국회의원 한명숙(韓明淑)
-탁월한 민주적 리더십을 갖춘 최초 여성 국무총리
○제16대 국회의원 허운나(許雲那)
-IT산업을 선도한 여성정치인
○부록 : 여성 국회의원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