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74차 세계보건총회(WHA)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생산 확대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다.
세계보건총회(WHA)는 매년 5월에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정기 총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194개 회원국 보건부 장관 참석한다. 5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된다.
권덕철 장관은 ‘현 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종결 그리고 예방:함께 만드는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며 공평한 세계’ 주제로 5월 25일 기조연설을 했다.
연설을 통해 권덕철 장관은 WHO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현재와 미래의 팬데믹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권덕철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가 임상시험 간소화 등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생산기지 발굴과 기술이전을 통한 백신 생산 확대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미래의 팬데믹 예방을 위해 국제보건위기 대응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덕철 장관은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이해 당사국과의 충분한 사전협의 없이 오염수를 방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WHO, IAEA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객관적이고 충분한 검증을 촉구했다.
한편 제74차 세계보건총회에서는 각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공중보건위기 대응에 있어 WHO의 역할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은 코로나19 대응, 정신건강, 글로벌 장애 행동계획 등에 대한 정부 입장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