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수행기관(5개 컨소시엄)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인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5월 20일 개최했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사업이다.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5개 컨소시엄의 주관의료기관 및 협력기관은 다음과 같다. △강원대병원=강원도재활병원, 지오멕스소프트 △아주대병원=아주대 요양병원, 보바스기념병원, 한빛현요양병원 △국립암센터=용인정신병원 △한림대성심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 ㈜링크제니시스 △삼성서울병원=티피헬스케어, 스튜디오쓰리에스.
0... 3개 분야 5개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주요사업은 다음과 같다.
△강원대병원(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 낙상·욕창 고위험군 AI 분류시스템 및 조기발견 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원도재활병원과 협력해 테스트베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주대병원(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 스마트 욕창 예방 통합중재, 스마트 낙상 예방 통합관리를 통해 병원 내 환자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지역 요양병원 3곳과 연계해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스마트 특수병동) = 용인정신병원과 협력해 스마트 항암제 투여 모니터링, 스마트 이상행동 모니터링 등을 통해 항암병동과 폐쇄병동에 전문적인 돌봄(케어)을 제공하는 스마트 특수병동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림대성심병원(지능형 워크플로우) = 최적합 전원병원 자동추천 프로그램, 병상 배정 최적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진료 지원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춘천성심병원과 협력해 유용성 검증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지능형 워크플로우) = 스마트 카트장 및 자동 재고관리 모델, 자동배송 모델, 표준수량 예측모델 등을 통해 병원 물류 관리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추후 확산을 위해 병원 규모별(삼성창원병원 등) 모델도 마련할 예정이다.
0...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지원사업’은 단기적으로는 병원의 디지털 전환 및 환자·의료진 참여를 통해 ‘환자 경험 향상(PE:Patient Empowerment)’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의료와 디지털 융합, 지역사회 등 연계를 통한 ‘사람 중심 건강(PCH, Person Centered Healthcare)’이 목표이다.
정부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총 18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의료진 번아웃, 병원 폐쇄로 인한 진료 공백 등을 극복하고자 ‘감염병 대응’ 3개 분야를 지원한 바 있다.
2020년 선정된 5개 컨소시엄은 현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이다.
0... 보건복지부 강도태 제2차관은 “올해 환자 체감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을 통해 환자는 더 안전하게 치료받고, 의료진은 더 환자에 집중하고, 병원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병원이 의료 질 향상과 병원 혁신성장 가치를 높이고, ICT와 의료기술 간의 융합뿐만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 간의 연결, 다른 병원 간의 연계도 활성화하게 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그동안 환자·의료진의 만족도가 부족했던 분야에 ICT를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과 적용이 이뤄진다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은 물론 관련 보건산업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