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Low Dead Space)’를 활용키로 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4월 2일 정레브리핑에서 2분기 예방접종 보완계획에 대해 밝혔다.
정은경 단장은 “확보된 백신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더 신속하게 더 많은 국민에게 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일부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백신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근 백신 수급 상황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국내 도입 물량도 공급지연이 나타나고 있어 이미 확보한 백신의 효율적, 효과적 사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접종 재고관리와 접종간격의 탄력적인 운영으로 1차 접종자를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접종간격을 허가범위인 8주에서 12주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백신 소요량을 정확하게 예측해서 유통과 배송을 관리하고, ‘최소 잔여량 주사기’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장에서의 예비명단도 최대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조기에 개소해 4월말까지 시군구당 1개로 확대하고, 주말 접종 등 지역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0...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는 버려지는 백신이 없도록 피스톤과 바늘 사이의 공간이 거의 없게 제작된 특수 주사기다. 여기에 숙련된 간호사들의 기술이 더해져 빛을 발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이었던 지난 2월 27일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화이자 1바이알당 접종인원에 대해 “주사기도 좋고, 간호사 기술도 워낙 괜찮아서 더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화이자 백신은 1바이알당 접종인원을 6명에서 7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접종인원을 10명에서 11∼12명까지 늘릴 수 있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K-주사기와 간호사들의 특별한 능력 덕분”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