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간호사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제14회 암예방의 날을 맞아 국가암관리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이은미 간호사는 2013년 11월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오픈 때부터 호스피스 돌봄이 필요한 말기 암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성실하게 소임을 수행해왔다.
2017년 8월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 시작과 함께 전담인력으로 배치돼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자문형 완화의료팀 운영의 틀을 마련했다. 자문형 호스피스팀과 암환자 치료를 담당하는 원내 의료진 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의료인들의 말기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원내에서 ‘찾아가는 호스피스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했다.
또한 임종돌봄 프로토콜의 활용도를 개선하기 위해 접점부서 위주로 재교육을 실시했다. 자문형 호스피스 대상자의 임종과정에서 존엄하고 효과적인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임종 키트를 개발해 제공했다.
암환자와 그 가족이 의료기관 이용 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타 호스피스 전문기관과의 유기적인 암환자 의뢰 및 회송체계를 발전시켜왔다.
이은미 간호사는 “큰 기대를 갖고 완치를 목표로 치료를 받아오던 암환자나 그 가족들은 완화의료 돌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면서 “이때 자문형 호스피스는 필수적인 돌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