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의료진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3-16 오전 12:06:50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부산대병원이 의료진과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우선 3월 16∼19일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정부의 백신 접종계획에 따라 코로나 환자 치료업무를 담당하는 필수인력 2437명이 대상이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후 21일 뒤에 2차 접종을 하도록 돼 있어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은 4월 6∼9일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
이외 1200여명의 직원들은 추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계획이다.
부산대병원은 접종을 시작하기 전 자체 일정에 따라 대상자 등록, 동의 절차 진행, 최종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해 실제 운영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접종 첫날 이정주 병원장, 정성운 진료처장, 이정윤 수간호사 등이 백신을 맞았다.
이정윤 수간호사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초기부터 현재까지 음압병동에서 중환자와 준중환자를 담당해왔다. 이정윤 수간호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심적으로 편하게 환자들을 간호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운 진료처장은 “이번 예방접종으로 의료진들이 조금이나마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돼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병원의 감염예방 시스템을 한 번 더 점검해 환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