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전국 치매안심센터(시·군·구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치매를 극복하고 있는 치매환자와 가족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희망수기 우수 사례집을 제작해 배포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2018년부터 매년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종사자, 치매파트너를 대상으로 치매극복 희망수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공모전 수상작을 모아 이번에 사례집 ‘작은나눔 큰희망’을 발간하게 됐다. 치매환자쉼터의 인지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해 삶의 활력을 되찾은 치매노인의 이야기, 치매환자 가족 지지프로그램을 통해 돌봄부담 해소와 마음의 위로를 받은 치매가족의 이야기 등 13편과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봉사해온 치매파트너의 수기 6편이 담겨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우리 결혼하자! 응!(2020년도 이용자 부문) △아버지의 난초 화분(2019년도 이용자 부문) △아버지 의자(2018년도 이용자 부문) △고통과 좌절에서 희망으로(2018년도 이용자 부문) △치매와의 동행(2020년도 치매파트너 부문) 등의 사례가 소개된다.
사례집은 시·도와 256개 치매안심센터, 17개 광역치매센터 및 노인복지관 등에 책자로 배포됐다.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유보영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장은 “이번 사례집 발간을 통해 치매안심센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기억력이 저하되거나 치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 24시간 상담가능)와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치매안심센터는 2017년 9월 치매국가책임제 선포된 이후 2019년 말까지 전국 시·군·구 단위로 256개소가 설치됐다.
올해 1월 말까지 약 370만명의 어르신과 치매환자, 가족들이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했다. 치매검진, 치매예방교실, 치매환자쉼터, 가족교실, 맞춤형 사례관리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